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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저주인형이라도 있나?" 세일,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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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저주 인형'이라도 있는 것이 아닐까?

'매스라이브'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하임 블룸 보스턴 레드삭스 수석 야구 운영자(chief baseball officer)의 발표를 인용,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3)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일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오른 손목이 골절됐고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매일경제

크리스 세일은 올해에만 세 번째 골절상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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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존 수술로 2020시즌 전체와 2021시즌 대부분을 날린 세일은 이번 시즌도 단 두 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5년 1억 4500만 달러 계약의 첫 세 시즌 단 11경기 48 1/3이닝 등판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골절상이다. 오른 흉곽 스트레스 골절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고, 7월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 타구에 왼손 새끼손가락을 맞고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시즌내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자전거 사고로 오른 손목이 부러졌다.

불운의 연속이다. 블룸 CBO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짜고 친다고 해도 이렇게는 못한다. 사람을 보내서 크리스 세일 저주 인형이 있는지 찾아봐야할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세일은 2023년 스프링캠프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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