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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기차 충전하려면 평균 3.99㎞ 이동···국토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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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국토조사 국토지표 DB 공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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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을 하려면 전국 평균 3.99㎞를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차충전소 접근성이 높았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 국토조사를 통해 전 국토를 행정구역과 격자망으로 분석·진단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DB’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과소지역을 500m 격자단위로 분석한 결과, 5인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 국토의 14.3%로 2020년(14.1%)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인구과소지역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시가 3.76%로 가장 적었으며 강원도가 38.61%로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상북도 봉화군이 전체 면적의 49.89%가 5인 이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인구과소지역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문화, 체육, 보건, 교통 등 생활 필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분석한 결과도 담았다.

2021년 신규로 분석한 전기차충전소 이용의 편의성을 500m 격자로 분석한 결과, 전기차충전소 이용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접근성)는 전국 평균 3.99㎞로 분석됐다.

시·군·구별 도보 10분(750m 거리 기준) 내 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은 평균 66.27%다. 시·도별로 서울시와 제주도의 전기차충전소 평균 접근성 거리가 각각 920m, 1.01km로 나타나 전기차충전소 이용 편의성이 높았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생활권공원, 도서관, 병원, 종합병원, 지진옥외대피소, 소방서 등 우리 생활의 편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5종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 지표를 담았다.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지표 DB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 정보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조사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확하고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의 국토조사 성과를 통해 각종 국토지표를 생산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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