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국힘 비상상황 책임 尹, 차기 당대표 주자는 유승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반윤인사 유승민, 당대표 후보 1위 기록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통령과 당대표의 충돌로 집권여당이 ‘비상상황’을 선포한 가운데 과반에 가까운 국민이 가장 큰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다. 차기 당대표 주자로는 ‘자객의 칼에 맞았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1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1006명을 대상으로 ‘현 국민의힘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인물’에 대해 물은 결과 49.9%가 윤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가처분 신청을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1.4%, ‘내부총질’ 문자 파동 권성동 원내대표 16.7%,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 4.3% 순이었다.

반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는 유승민 전 의원이 23%, 2위는 이준석 대표 16.5%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으로 나타났다.

당대표 1위를 기록한 유 전 의원은 대표적 반윤 인사다.

유 전 의원은 지난 4월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뒤 페이스북에 “권력 뒤끝이 대단하다. (김은혜 후보가 아닌) 윤석열 당선인과의 대결에서 졌다”며 “자객의 칼에 맞았지만, 장수가 전쟁터에서 쓰러진 건 영광”이라며 윤심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