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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첼시 떠나는 베르너 "나를 위해 외쳤던 응원가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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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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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티모 베르너가 두 시즌 간 몸담았던 첼시를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라이프치히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복귀했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2년을 보낸 후 라이프치히에 합류했고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11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독일 출신으로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다음 행선지는 라이프치히였다. 베르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베르너는 2020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이적 첫 시즌 베르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6골 12도움을 올리며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더욱 추락했다. 부상과 코로나 확진 판정 등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면서 기량이 크게 하락했다. 매 경기 비판에 시달렸고, 이는 곧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EPL 2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만을 올리며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결국 두 시즌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베르너는 개인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친애하는 블루스에게. 오늘은 첼시와의 여정이 끝나는 날이다. 나는 내가 이 특별한 클럽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가하다. 이 시점에서 나는 팀 동료들과 코치들 그리고 스태프들 또한 첼시의 특별한 서포터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훗날을 도모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나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사랑과 지지를 느꼈고, 여러분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내 뒤에 섰던 모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나는 항상 나를 위해 외쳤던 응원가를 기억할 것이다. 언젠가 다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첼시에서 멋진 2년을 보냈다. 라이프치히에 도움을 주겠다. 라이프치히에서 100골을 돌파하고 싶다"며 친정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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