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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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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머물렀던 초정행궁, 지역 관광명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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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조성된 초정행궁 전경.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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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세종대왕이 머문 사실을 토대로 조성한 초정행궁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초정행궁 2단계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업비 27억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 주요 내용은 세종창의마을 야외 과학체험시설 조성, 교육·전시 콘텐츠 제작, 체험 행사 운영, 야간 경관조명 설치, 전통담장 조성 등이다.

청주시는 초정행궁 6동의 건물 내부에 조선 시대의 밤하늘을 재현한 매체예술, 천문과학기기 3D 인터랙티브 영상, VR기술을 활용한 동서양의 별자리 체험 등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어린이 방문객이 세종대왕과 관련된 지역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

야간에 초정행궁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야간경관 조명 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행궁 내 숙박시설 투숙객들을 위한 조성 사업도 내달 완료된다.

초청행궁 방문객을 대상으로 궁중음식·국악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초정행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던 행궁이다. 1444년 건립된 뒤 1448년 불에 타 사라졌다. 세종은 총 121일을 이곳에 행차하며 한글 창제를 마무리했다. 청주시는 세종이 머물렀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2020년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초정행궁을 조성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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