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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웨스트햄은 철수…황의조, PL 가면 울버햄튼 "관건은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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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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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시장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서 황의조가 언급되는 횟수가 늘고 있다. 큰돈 들이지 않고 검증된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팀들에게 황의조는 매력적인 선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원한다"며 "프리미어리그로 간다면 울버햄튼과 계약할 것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황의조측 주장이 있었지만, 최근 웨스트햄은 황의조가 아닌 다른 공격수로 눈을 돌렸다. 라울 히메네스 부상으로 공격수가 절실한 울버햄튼이 황의조 소속 팀 보르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황의조가 원하는 대로 프리미어리그에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웨스트햄의 철수로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팀 중 황의조 영입에 나선 건 울버햄튼이 유일하다.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맞지만, 보르도에 내민 이적료가 너무 적다.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보르도가 요구한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는커녕 낭트, 브레스트투아가 제시한 500만 유로(약 66억 원)에도 못 미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이적료를 더 주겠다는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지만, 현실적으로 울버햄튼이 쟁쟁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과 경쟁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란 쉽지 않다.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보르도로서는 황의조의 의중보단 최대한 비싼 몸값을 지불하는 팀에게 보낼 확률이 높다. 이적 협상이 길어지는 배경에도 보르도가 황의조 이적료를 높이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원이었다.

보르도와 계약은 1년 남았다. 이적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경기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튼, 낭트, 브레스트투아 중 보르도 요구액에 가장 가까이 써내는 팀이 황의조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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