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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증가폭 두달째 감소…정부 “하반기 증가폭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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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82만6000명 증가

60세이상 47만9000명 절반 이상

경제 허리 40대 유일하게 1000명 줄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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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가 80만 명 이상 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두 달째 줄었다. 취업자 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줄었다. 정부는 금리인상과 기업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7~12월)부터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증가 폭으로 보면 2000년(103만 명) 이후 7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 93만5000명에서 6월 84만1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정부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하반기부터 점차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가계·기업심리 위축 등의 영향 때문이다.

7월 증가한 취업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7만9000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50대가 19만4000명, 20대 9만5000명, 30대 6만2000명 순이다. 경제 허리 격인 40대 취업자 수는 전체 연령 중 유일하게 1000명 줄어 지난해 11월 2만7000명 감소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 통계청은 40대 인구의 자연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는 상용근로자(고용계약 1년 이상)는 89만5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5만2000명, 7만7000명 줄었다. 주당 36시간 이상 일하는 전일제 취업자 수는 91만4000명 늘었고 1~17시간 이하로 일하는 단시간 근로자는 8000명 줄었다.

정부 재정을 투입해 고용하는 직접일자리와 방역인력 등 공공·준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취업자 수 비중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일자리 사업의 기저 영향으로 6월 30.6%에서 23.9%로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정부는 1차·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9만4000개의 재정 일자리를 만들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일자리에서 벗어나 규제혁신, 세제개편,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민간의 고용 창출력을 키울 것”이라며 “직업훈련,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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