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기준 12%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79%다. 해당 상품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전기차, 수소차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등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중 성장성이 높은 20~20개 기업에 투자한다.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가 담고 있는 주요 종목으로는 현대차, 엘앤에프, 기아, 천보,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이밖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LG이노텍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액티브ETF는 기초지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상관계수(0.7)를 유지하는 선에서 재량에 따라 운용해 비교지수(BM)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KINDEX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ETF는 자동차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6여년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 연구한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이다.

남 부장은 “최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운용에서는 증설과 수주 모멘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는 2차전지 관련주 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주가 탄력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장비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