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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당소말' 지창욱·성동일·최수영·원지안, 모두가 행복할 따뜻한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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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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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힐링 가득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10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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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용완 감독은 "'당소말'은 대본이 좋아서 선택한 작품"이라며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작가님이 생각한 주제 의식, 그리고 마지막을 지키는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가 중요했다. 많은 배우분들이 진정성 있게 신들을 표현해 주셨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포인트를 설명했다.

지창욱은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 역을, 성동일은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 역을 맡았다. 최수영은 근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싫어하는 간호사 서연주로, 원지안은 극 중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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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대본을 받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모습이기도 했고 누군가의 이야기이기도 했던 대본이었다. 또 윤겨례라는 캐릭터를 내가 한 번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복합적인 마음인데 제가 한 번쯤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이야기였던 것 같다. 감독님, 동료 배우분들, 선배님들, 스태프 팀원들 모두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은 "대본에 표현돼 있는 연주가 건강해서 좋았다. 그리고 앙상블 케미가 중요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서사로 꾹꾹 밟아나가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촬영하는 작품이 있는데 너무 운이 좋게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 제가 많이 의지해도 되는 대본이었다. 또 지창욱, 성동일 선배님 두 분이 출연을 확정했을 때라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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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은 "처음 대본을 보고 준경이에게 보였던 결핍, 상처를 봤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이 상처들이 어떻게 치유될지 궁금했고 그 과정에서 저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됐다. 준경이를 연기하는데 앞서 대본에는 드러나지 않은 준경의 서사를 따로 상상해 봤고, 함께 겪고 나눠가봐야겠다 생각했다. 선배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당소말'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성동일은 폭우로 인한 교통 상황 악화로 제작발표회에 지각했다. 성동일은 "김용완 감독이 나를 두고 썼다는 사탕발림을 했다. 또 큰 액션 없고 많은 신 없이 요소요소 나오는 것이 좋아서 흔쾌히 오케이 했다"며 장난스럽게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렇지만 이내 "사실은 내 나이에 한 번 시작해 볼 만한 일이라서 이 드라마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내 나이쯤 되면 나와 내 가족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 싶다. '당소말'은 각자 다른 사연들을 모든 배우들이 안아주고 들어주고 관심 가져 주는 드라마다. 시청자분들도 나 아닌 내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관심을 갖자는 이야기에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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