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앤피]국민대 교수"김건희 논문 재조사 발표로 학교명예 실추...참담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 대담 : 연명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국민대 교수"김건희 논문 재조사 발표로 학교명예 실추...참담해"

- 실수로 보기에는 많은 부분 표절…품질 미달의 문제도 있어
- 지금이라도 납득할 만한 설명과 과정 공개 필요
- 동료 교수들의 자괴감 커…말 이어가기 어려운 분위기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저도 몰랐는데요. 요새 유행하는 말이 '김제동'이라는 말입니다. 개그맨 또 방송인 김제동 씨 아니고요. 김건희 여사, 장제원 의원, 권성동 의원 여권의 여러 가지 이슈를 몰고 있는 세 분에 대한 일인데,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 이후 계속 이슈가 거세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재차 국민대의 결과를 판정을 존중한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대 교수회도 지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12일 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으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연명흠 교수 저희가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연명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이하 연명흠)>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사실은 지금 국민대에서 교수님으로 계시는데, 직접 논문 심사라든지 논문 승인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은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심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취지로 열리는지 좀 설명해 주시죠.

◆ 연명흠> 교수총회 말씀하시는 건가요? 대학에는 보통 교수협의회 또는 교수회라는 것들이 있죠. 그게 법적 기구는 아니고요. 임의기구이기는 하지만 대표성 있는 기구이기 때문에 이 사태에 대해서 이 일에 대해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교수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이죠.

◇ 김우성>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으로도 열렸다. 총장의 발언이나 학교의 입장과는 좀 다르다. 이렇게 먼저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연명흠>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올지는 가서 의견을 들어봐야지 알 것 같고요.

◇ 김우성> 알겠습니다. 교수님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사실 작년에도 조금 보도가 나왔었고 최근에도 인터뷰를 하셨지만 일반적인 기준이나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입장을 밝히셨어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연명흠> 먼저 윤리위원회에 참가하신 분들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입장에 있어서도 굉장히 많은 압박감을 받았을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그렇지만 결정문이 학술적인 기준으로나 또는 국민적인 눈높이, 즉 상식으로나 좀 납득하기는 어려운 수준인 것 같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지금 여러 가지 전문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하거나 승인하거나 써보신 분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지금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이게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는 자신의 논문을 100% 뺏긴 부분이 많다. 거의 서론 부분은 많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통은 박사학위가 통과가 안 되거나 통과가 됐더라도 다시 취소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연명흠> 박사학위 논문에 그렇게 많은 부분을 표절을 한 것은 굉장히 문제가 되고요.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앞부분에서는 그런데 결론부에서 다른 얘기를 하면 학문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그런 부분은 어떤 설명입니까? 이게 해명인가요 아니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요?

◆ 연명흠> 그것을 해석을 했을 때 단순 실수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죠. 실수가, 글쎄요, 그 정도를 실수로 보기에는 많은 부분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구연상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100%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표절된 부분이 그 논문의 핵심 내용이거나 아이디어는 아니긴 합니다.

◇ 김우성>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 있다라고 얘기하신 건데,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은 사실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나온 박사학위잖아요. 교수님도 사실 거기서 가르치고 계시는데 보셨나요?

◆ 연명흠> 보게 됐습니다.

◇ 김우성> 보셨을 때는 또 교수로서 또 교육자로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연명흠> 제가 아주 모든 부분을 꼼꼼히 읽은 정도는 아니지만 또 김건희 씨로서는 억울한 부분이라든지 단순 실수다라고 해명하거나 생각할 여지가 있기는 해 보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짜집기 표절 또는 중복 게재로 판단한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논문으로서의 품질 미달의 문제도 있기도 합니다.

◇ 김우성> 논문으로서의 품질 미달 문제도 있었다. 혹시 뭐 김건희 여사가 박사 과정, 지금 2008년에 학위를 받았다고 되어 있는데, 교수님 수업을 듣거나 본 적은 있으신가요?

◆ 연명흠> 제가 2013년도에 국민대학교에 부임했기 때문에 당시에 저는 있지 않았습니다.

◇ 김우성> 저희가 어제 동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하고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이게 연구윤리위원회의 명단도 공개 안 하고, 과정도 공개 안 하고,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낸 배경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게 더 당혹스럽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연명흠> 저 또한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을 했을 때 표절이라고 판정을 했을 때도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결과 내용과 그 과정, 발표 내용이 너무 부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작물의 내용을 보면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여러 가지 고려해서 표절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한 거잖아요. 이게 앞뒤가 맞지 않은 발표라고 보이고요. 더구나 지금처럼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내용이 좀 짧고 소략한 수준의 결정문을 만들기 위해서 거의 1년 정도 걸린 건데요. 그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우성> 1년이나 걸쳐서 부실한 내용을 이렇게까지 발표하는 건 여러 가지로 납득이 안 된다는 말씀이신데, 국회 교육위 위원들이 국민대를 방문했고 임홍재 국민대 총장도 이거는 연구윤리위원회에 참여하신 분들, 개인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고 또 자유민주국가로서는 대학의 자율성이라든지 여러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도 조금 사실은 언뜻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연명흠> 총장님으로서 학교 전체를 대표하고요. 또 우려되는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있죠. 이런 것들도 정쟁에 휘말리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 이런 것들은 제가 잘 알고요. 또 저도 생각을 합니다. 저 자신도 누구보다도 학교 명예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장님 말씀하신 학문적 자유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것 같고 물론 공정성, 또는 연구 윤리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자유민주국가로서의 자유의 피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보통 학교에서는 쓰는 말들이 별로 아니거든요. 오히려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지금 구연상 교수가 직접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혹은 학문적 자유와 그분의 자유 내지는 권리는 지금 침해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충돌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를테면 학문적 자유라든지 말씀하신 부분의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더욱 내용을 공개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게 보통 학문에 대한 인식인데, 공개할 수 없다면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사실은 많은 분들이 더 의혹을 갖고 더 공격적으로 이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 좀 같은 학내에서도 같이 논의되고 해결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연명흠> 그래서 지난번에 작년에 국민대학교에서 9월 초로 기억하는데요.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해서 심사할 수 없다라고 학교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당시 그것을 재고하시라, 조사를 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몇몇 교수들이 그때 시위를 했었습니다. 그분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면서 이렇게 지나가면 안 되겠다라는 의견들을 모았었고, 그것을 토대로 전체 교수에게 회담하는 메일을 보내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겁니다.

◇ 김우성> 이게 국민대 내부로서도 학생들 졸업생들 교수님들도 마찬가지이시겠지만, 김건희 여사의 논문 한 편 때문에 사실 내적으로 갈등을 하거나 분열되거나 혹은 상처를 입거나 할 경우에는 또 회복까지도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많지 않습니까. 좀 학교를 사랑하고 또 학문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다고 앞서 말씀해 주셨으니까요. 이거 상처받은 분들 어떻게 좀 회복해야 될까요. 회복의 가장 빠른 방법,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연명흠> 그게 참 어렵습니다. 지금 어떤 선택도 사실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 이전 과정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그건 지금 말씀드려도 소용없기 때문에 우선 지금이라도 최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 과정에 대한 공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지금이라도 과정 또 그 근거 공개하는 게 그나마 상처를 줄일 수 있는 일이다. 이런 판단이십니다. 교수님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하시거나 혹은 연구실에서 오가며 뵙다가 얘기들이 종종 나오면 전체적으로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물론 지금 연 교수님께서 모든 교수님을 만난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연명흠> 지금 방학 기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 만날 수 있는 조건들은 아니기는 한데요. 동료 교수들도 자괴감이 크죠. 그러다 보니까 자괴감이 큰데 해법이 잘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 말을 이어가기 어려운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 김우성> 이게 외부의 어떤 압력, 혹은 압력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눈치를 봐야 될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추측들도 나옵니다. 야당 의원들이 그런 말들도 하는데 보면 여러 가지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이라든가 바이오 인재 양성 대학 선정, 이런 것들을 물론 이제 별개고 이거는 밝혀져야 될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의혹입니다만 조금 정부에 잘 보여야 되는 상황인가. 그래서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 건가라는 의혹들도 있어요. 같은 생각들을 하는 구성원들이 있나요?

◆ 연명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 제가 대학 전체의 지원 사업을 잘 알 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고요. 그래서 그런 말씀에 대해서 기사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됐는데요.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 같은 경우는 7월 초에 선정된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전국에 30개 대학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오 인재의 양성 대학 선정은 또한 7월 말에 발표된 건데요. 김건희 씨 논문 재조사 발표와 시차가 있죠. 그래서 시간적 순서가 맞지 않은데 물론 내밀한 거래가 있었다고 볼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말하기에는 근거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국민대학교 이런 정보 사업에 선정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사실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바로 이런 것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현명하지 못하게 대응, 현명하지도 않고 올바르지도 않는 방식으로 대응을 해서 만들어진 국민대학교에 주어진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억울한 손해다. 무관하고 우리의 역량이 충분한데 연결되어 버리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결국은.

◆ 연명흠> 그렇죠. 의심을 받게 되는 건데 이걸 계량할 수도 없고요. 또 해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서는 저희의 대응이 일조한 것이기도 해서 좀 참담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 김우성> 2학기 개강이 되고 나면 또 학생들과 캠퍼스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갈지, 사실 디자인이라든지 국민대가 굉장히 선도하고 있는 분야가 있지 않습니까? 앞서 교수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런 분야에서 사실은 명예가 실추되면 유무형의 피해가 사실 크잖아요. 학생들도 마찬가지고. 이거 어떻게 좀 해결해야 될까요. 이 부분은?

◆ 연명흠> 해결을 말씀하시면 저도 참 막막한데요. 인터뷰도 하고 하는 것들도 일종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논문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의 논문이 그렇지 않다. 그리고 모두 다 판단과 이런 결정에 동의하거나 동조한 것은 아니다. 이런 것들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 김우성> 국민대 구성원 안에서 다 동의하지 않는다. 다른 생각과 고민들이 많다라는 말씀이시네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명흠>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우성> 네 지금까지 국민대 연명흠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만들어갈 뉴스앱 [이슈묍] 내려받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