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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가축 2만 마리 떠내려가..농식품부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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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농림식품부가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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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인해 2만마리의 가축이 죽고, 농작물 232㏊가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레 까지 이어지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농축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0일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집중호우 관련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황근 장관의 특별지시 이후 후속조치로 이뤄졌으며,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진다는 전망에 따라 피해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와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8.8일부터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에 100~500mm 비가 내려, 현재까지 농업분야에서 농작물 232ha, 가축폐사 20,533마리, 꿀벌 660군, 비닐하우스 0.1ha, 농경지 유실·매몰 2.3ha 피해가 집계되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피해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집중호우가 발생한 강원, 경기, 충북 등 중부권의 주요 품목인 배추, 무, 감자, 사과, 배 등을 중심으로 수급관리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성수기 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추, 무, 감자의 경우는 강원도 고지대(400m 이상)의 경사지에 위치해 호우로 인한 침수보다는 강우 이후 병해와 생리장해 발생을 대비하고, 사과, 배도 강풍에 의한 낙과 및 강우 이후 병충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지채소 작황관리팀과 과수·시설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적기 예찰·방제, 영양제 지원, 예비묘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기상청 예보 이후 현재까지 본부 및 산하·관계 기관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특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호우피해 예방요령을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8일에는 장관주재 긴급 점검회의와 8월 9일(화) 장관 특별지시를 통해 모든 농업기관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에 있다.

강 기조실장은 “농산물 수급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모든 농업기관은 집중호우 종료 시까지 현 비상태세를 유지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농업인들께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 대비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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