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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Y초점] 백종원·오은영·강형욱...전문지식 콘텐츠 통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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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내 예능에는 전문 지식을 가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돼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만 방송에 출연해야 하는 법 있으랴. 최근 예능판 추세는 일반인들의 삶과 영역을 들여다 보는 분위기다. 연애, 요리, 상담 등 수많은 콘텐츠 모두 일반인들이 출연해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해당 프로그램들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건 다름 아닌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 정신과 박사 오은영 씨,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다. 이 세 사람은 예능판에서 소위 말해 가장 잘나가는 방송인이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먼저 오은영 박사는 '오케이? 오케이'(KBS),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상담소'(채널A)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론칭해온 프로그램들만 살펴보면 약 7개 방송이 넘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백종원 씨 역시 꾸준한 예능 방송으로 자신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도 '백팩커'(tvN)통해 출장 요리사로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강형욱 씨도 '개는 훌륭하다'(KBS) 등 반려동물들과 함께 사는 법을 고민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렇듯 오은영 박사는 사람 관계 상담을, 백종원 씨는 누군가를 위한 요리를, 강형욱 씨는 반려견과의 생활 대처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각 분야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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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간 코로나19 속 국민들은 여러 가지 아픔과 힘듦을 호소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만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이 필요했고 이 점을 오은영 박사가 간파했다. 그는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고 솔루션을 내세웠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줬고 '문제 해결'이라는 결과를 안게 했다. 또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는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터. 이 점을 방송국과 강형욱 씨가 만나 다양한 포맷으로 해결책을 주고 있다.

이처럼 이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문 지식을 방송과 잘 접목시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방송의 힘이 큰 것일까. 시청자들은 이들의 방송을 보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어 응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이 전문 지식인들의 방송이 꾸준하게 살아남는 결정적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백종원, 강형욱, 오은영 이 분들은 일반인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일반인들을 방송으로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최근 예능들의 특징을 보면 일반인들이 출연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고민들을 갖고 이야기하는 게 많다. 이런 고민들에 대한 솔루션을 이 세 사람이 실행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중은 연예인 말고 일반인, 출연자들 이야기에 깊게 공감할 수 있는 걸 찾고 있다. 그 가운데 코멘테이터들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많아졌다"면서 "또 중요한 건 이분들이 방송에 나온다는건 방송 자체를 잘한다는거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는 물론, 대중의 수요는 계속 있을거다. 그에 따른 공급도 계속 생기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오랜시간 꾸준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전문 예능인들의 모습보다 일반인들의 출연이 더욱 공감을 사고 흥미까지 만들어내는 시대다. 그 가운데 대중에게 필요한 부분을 긁어주는 예능은 필요치 않을 이유가 없다. 백종원, 오은영, 강형욱 씨 세 사람의 예능은 단순 재미를 넘어, 국민 개개인에게 행복을 주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진제공 = 오센, '금쪽상담소'-'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YTN star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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