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라디오스타' 진서연, 영화 '독전' 후 배우 생활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MBC ‘라디오스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늘(10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 측은 '진서연의 살벌한 악역 연기 비법'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서 마약 밀매업자의 파트너 역할을 살벌하게 소화해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대종상영화제, 올해의 영화상 등 국내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신스틸러' 배우로 부상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서연은 영화 '독전' 속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4-5살 신난 어린아이들"을 유심히 봤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진서연은 "악당은 자기가 악당이라고 생각을 안 한다. '독전' 속 캐릭터를 어떻게 진짜처럼 연기할까 고민했다. 주변에서 찾다가 4-5살 아이들을 떠올렸다. 그 친구들은 눈이 뒤집히고 땀 범벅 돼서 완전 하이 텐션으로 논다"며 특이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완벽하게 아이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전'에서 호흡을 맞춘 류준열과의 일화도 들려줬다. 진서연은 "류준열과 가까이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 입장에서는 아이가 신나게 노는 장면 같아서 신나게 촬영했는데, 류준열이 너무 무섭다고 보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때 MC 유세윤은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볼 때 주변 지인의 아이들을 참고했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다양한 SNS를 통해 영상을 찾아봤다고 답했다. 이에 유세윤은 "어린 친구들은 자기가 악역에 참고된 거란 걸 모르겠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 촬영 후 배우 생활을 은퇴할 생각까지 했었다며 진솔한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모든 게 잘 안 풀리는 시기라 '독전'만 촬영하고 한국을 뜨자, 연기 다시 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작품을 위해 작정을 하고 '독전' 오디션에 임했다는 진서연은 영화에서 등장한 비주얼 대로 딱 붙는 원피스, 젖은 머리,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고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고.

무엇보다 진서연은 "오디션 당시 제작진에게 질문을 던졌다. (공부한 결과) 종류에 따라 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어떤 약을 쓴 거냐 그 설정에 맞춰서 내가 다르게 연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베테랑 배우 최덕문을 비롯해 현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찐 노력으로 탄생한 진서연의 역대급 빌런 메소드 연기 비화는 오늘(1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