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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우리 1년만 더 같이 해보자...무리뉴, '토트넘 타깃' 잔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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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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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니콜로 자니올로가 잔류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니올로는 지난 주 토트넘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그를 설득했다. 토트넘은 AS로마와 이적료 합의를 마친 뒤 자니올로 측에 연봉 협상안을 제시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알찬 보강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6억 원)를 준비했다. 실제로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을 완료한 토트넘은 무려 6명의 새 얼굴을 채웠다.

공격 쪽에는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히샬리송이 합류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데려왔다. 좌우 측면 윙백에도 각각 이반 페리시치와 제드 스펜스가 영입됐고 클레망 랑글레는 3백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포스터를 통해 백업 골키퍼 보강도 완료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추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센터백에 새로운 선수를 고민 중인 가운데 공격에 창의성을 더할 2선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당초 이 포지션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거론됐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도 연결된 바 있다.

최근에는 자니올로가 유력했다. 자니올로는 2018년 인터밀란을 떠나 AS로마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9-20시즌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복귀해 현재 로마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의 자니올로 이적설은 지난 6월부터 발생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안젤로 만지안테 기자는 6월 24일 당시 "토트넘은 자니올로에게 관심이 있다. 오늘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과 티아고 핀투 로마 단장이 계약과 관련해 첫 접촉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은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당초 토트넘은 로마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자니올로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완전 영입 때 필요한 금액은 5,000만 유로(약 670억 원)다. 이후 토트넘은 자니올로 측에 연봉 400만 유로(약 54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개입하면서 협상 테이블은 망가졌다. 그는 자니올로에게 올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즌이기 때문에 1년만 더 남아달라고 말했다. 이제 로마의 다음 목표는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자니올로와 재계약을 맺어 내년에 떠나더라도 그의 몸값을 더 받아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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