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조해진 “MB사면, 큰 틀에서 나라를 보고 결정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

“사면 제도 자체의 불평등성 등 고려해야”

이데일리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초기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확정적으로 나왔었는데, 최근 여론이 좋지 않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여론을 생각하면 사면 제도 자체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큰 틀에서 나라를 의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땐 (대통령의)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면이라는 제도 자체가 국민들에게 호응받기 어려운 제도”라며 “현재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분 중에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게 찬성 여론이 50%를 넘고, 나머지는 50%가 안 된다. 제도 자체의 약간의 불평등성, 불공평성의 논란이 있지만 (대통령실이)여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MB사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돼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묻는 질문에는 “김 전 지사도 여론 조사상으로는 (사면) 찬성이 굉장히 낮다”면서 “개개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판단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나라를 생각해 보고 필요한지 안 한지를 결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꼽았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내부 권력형 비리부터, 재정 탕진, 각종 무리한 정책들의 후유증을 스스로 해결 안 하고 우리한테 다 넘겨줬다”며 “전 세계적으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보다 빨리 온 상황이며,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우리 정부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