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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용+한타’ 집중력 빛난 담원, 광동에 2-0 완승 ‘4위’ 수성[SS종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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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담원 기아 선수들이 11일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9주차 광동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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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담원 기아가 용 스택 쌓기와 한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광동 프릭스에 승리했다. 특히, 2세트 담원 기아는 패색이 짙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슈퍼플레이로 역전의 발판을 닦았고 이후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경기에서 광동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 킬 없이 운영 싸움만 펼치던 양 팀은 17분 만에 처음으로 맞붙었다. 광동 프릭스가 먼저 드래곤을 두드렸는데, 협곡의 전령을 내주는 대신 좋은 포지션을 잡았던 담원 기아가 광동 프릭스를 덮쳐 ‘엘림’ 최엘림의 뽀삐를 잡고 세 번째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 조금씩 담원 기아 쪽으로 기세가 기울고 있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별다른 교전 없이 운영 싸움에 집중했다. 담원은 용과 전령을 차곡차곡 챙기며 이득을 챙겼다. 광동은 두 번째 전령을 획득한 후 빠르게 미드 1차를 가져갔다. 17분경 용 앞에서 두 팀이 맞붙었다. 담원 기아는 세 번째 용을 먹고자 했고 ‘쇼메이커’ 허수가 킬을 올리며 세 번째 용까지 챙겼다.

하지만 21분경 담원이 네 번째 용을 얻기 위해 교전을 열었지만 오히려 2킬을 내줬고, 광동에 용도 뺏겼다. 큰 골드 차이가 나지 않았던 양 팀은 팽팽한 접전 속 담원이 먼저 광동의 ‘엘림’ 최엘림의 ‘뽀삐’를 끊으며 네 번째 용 영혼을 완성했다. 이후 담원은 31분경 미드에서 열린 교전을 승리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끝없이 광동 본진에 들어가 포탑을 밀어낸 담원은 41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슈퍼플레이가 빛났다. ‘리신’을 잡은 ‘캐니언’은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발차기 한방으로 뒤집어 버렸다. 담원 기아의 전매특허인 역전승을 또 한 번 일궈냈다.

초반에는 광동이 1레벨 설계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담원도 미드와 정글 쪽에서 연달아 킬을 올리며 손해를 상쇄했다. 담원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용 스택 쌓기에 집중했다. 두 번째 용 앞에서 한타 교전이 열렸고 담원이 승리했다. 하지만 ‘너구리’ 장하권이 적진 깊숙이 들어갔다가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광동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광동은 ‘테디’ 박진성의 시비르를 앞세워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흐름이 뒤집히며 광동이 승기를 잡아나갔다. 담원의 ‘덕담’ 서대길을 잡은 광동은 곧바로 바론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광동은 담원 본진까지 돌격해 들어가 압박하기 시작했다. 담원은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내주며 속절없이 당해야 했다.

25분경 광동은 담원의 네 번째 용을 막는 대신 바론을 택했다. 또 한 번 바론 버프를 두른 광동이 담원의 탑 억제기를 압박하며 본진으로 들어갔다. 이때 ‘캐니언’ 김건부의 슈퍼 발차기가 나왔다. ‘캐니언’의 리신이 정확히 ‘테디’의 시비르를 발차기로 팀원에게 전달했고 끊어냈다. 담원은 이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역전의 발판을 닦았다.

흐름을 가져온 담원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광동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다. 광동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담원은 미드에서 ‘테디’를 다시 한 번 잡아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담원은 그대로 광동의 본진으로 향했고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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