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오는 11월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11월 1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욕 이민자 집단인 제트파와 샤크파 간의 대립 속에서 피어난 토니와 마리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토니'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 출연하며 배우 한재아와 이지수가 '마리아' 역을 맡았다.

195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을 맡고, 안무가 제롬 로빈스, 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 극본 아서 로렌츠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한 뮤지컬의 고전이다.

작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는 음악감독 김문정과 안무가 훌리오 몽헤 등이 참여한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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