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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중 갈등 속 시진핑-바이든 첫 대면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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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면회담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타이완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 순방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회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시 주석이 11월 인도네시아 G20 회의와 그 뒤 태국 APEC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두 정상회의 중 미중 정상이 만날 것을 대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를 이유로 3년 가까이 해외순방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 성사시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첫 대면만남이 됩니다.

다만, 미 정부는 대면회담이 논의된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중국이 실시한 타이완 봉쇄훈련을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며, 몇 주 내 타이완 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이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태국과의 연합 공군훈련을 내일부터 실시합니다.

태국이 주로 서방 무기를 구입해 쓰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서방 무기 성능과 전술을 파악하는 차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군사적 긴장감 속에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될 경우 여러 갈등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김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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