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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의리 7승 쾌투&최형우 3타점...KIA, 9-0 롯데에 또 영봉승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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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최형우의 3타점, 박찬호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9-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7월 24일 사직 롯데전 23-0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또 영봉승을 낚았다.

키움전 3연승을 올린 롯데는 투타에서 완패한데다 수비까지 실수가 나오며 4연승에 실패했다. KIA전 2승10패의 절대 열세를 당하고 있다.

초반은 롯데 나균안, KIA 이의리의 선발대결이 볼만했다.

KIA 타선이 3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도영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리고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창진이 번트실패후 1루 뜬공, 나성범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84일 만에 4번타자로 복귀한 최형우가 우중간에 2루타를 날려보내 2-0으로 앞서갔다. 소크라테스도 중월 3루타로 화답해 한 점을 보탰다.

4회는 2사후 롯데 외야진의 실수가 덕을 보았다. 김도영의 좌중간 높은 타구를 좌익수와 중견수가 서로 미루다 3루타를 만들어주었다. 곧바로 박찬호가 시즌 3호 좌월아치를 그려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6회 2사후 볼넷 4개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최형우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냈다.

롯데는 KIA 선발 이의리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김민수가 내야안타로 무안타 침묵을 깼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7월 24일 사직경기 0-23 패배 설욕을 노렸으나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은퇴투어 중인 이대호가 2안타를 때려내 위로했다.

이의리는 7이닝동안 단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8회는 이준영, 9회는 박준표가 무실점으로 막고 영봉승을 지켰다.

나균안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5일 NC전 6이닝 1실점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진명호가 3실점, 김대우가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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