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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감독+원정 팬 모두 '패싱'...호날두, 단단히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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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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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굴욕적인 패배에 분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2연패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가 원톱으로 나섰고 래쉬포드, 브루노, 산초가 2선에 위치했다. 에릭센과 프레드가 중원을 구축했고 쇼,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달롯이 4백으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 음베모 등으로 맞섰다.

승부는 전반전에 결정됐다. 맨유는 전반 10분 다 실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어 전반 18분 데 헤아 골키퍼의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옌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30분 브렌트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미가 헤더골을 넣었다. 5분 뒤에는 음베모가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명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말라시아, 바란, 맥토미니가 쇼, 마르티네스, 프레드를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산초가 빠지고 엘랑가가 들어왔고, 후반 42분 반 더 비크가 에릭센의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맨유는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EPL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최악의 결과에 호날두가 분노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유 담당 기자인 사무엘 럭허스트는 "호날두는 원정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스티브 맥클라렌 코치의 말을 무시했다. 그와 몇 마디 나눈 뒤 터널로 향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거취가 불투명한 선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맨유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호날두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는 팀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 떠날 지 알 수 없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호날두는 팀의 2연패에 분노했고,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라는 코치의 지시를 무시했다. 또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과도 인사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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