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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팬 서비스 좋다는 거 다 옛말...관중 무시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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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팬 서비스로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응원해 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가라는 스티브 매클래런 맨유 수석 코치의 요구를 무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패를 했음에도 다비드 데 헤아, 스콧 맥토미니, 앤서니 엘랑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디오고 달롯만이 원정 경기장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날두는 과거 뛰어난 서비스와 선행을 일삼아 많은 축구 팬들의 호감을 샀다.

호날두가 축구 선수들에게 흔한 문신을 하지 않는 이유가 헌혈을 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고, 특히 어린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등 호날두는 팬 서비스가 훌륭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팬들을 대하는, 특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때 보이는 호날두의 태도가 크게 논란이 되면서 프로 선수가 자신의 기분에 따라 팬들을 대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튼 전에서 패하고 라커룸에 들어가던 호날두는 통로에서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14살 에버튼 팬의 손을 쳐내면서 휴대폰을 망가뜨리고 손에 타박상을 입히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아동 구호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호날두의 앰버서더 자격을 박탈하기까지 했다.

이후 호날두는 2022년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불참하면서 호날두를 기대했던 태국과 호주 팬들을 실망시켰고,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되자 곧바로 귀가해 버리면서 감독의 분노를 샀다.

그리고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퍼드 FC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음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해준 팬들을 무시하면서 호날두의 팬 서비스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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