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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운대해수욕장 27만 인파…다대포는 '녹조'로 한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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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13~14일 이틀 해운대해수욕장 53만여 명 방문

서부산 다대포해수욕장은 전날부터 녹조 흘러와 이날 낮까지 입욕 통제

부산 금정구 낮 기온 34.7도 '찜통'…16일 5~40㎜ 비 내리며 더위 주춤

노컷뉴스

14일 광복절 연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김혜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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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복절 연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김혜민 수습기자
광복절 연휴인 1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곳곳에 피서 인파가 몰렸지만, 서부산을 대표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녹조 사태로 한때 입욕이 금지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은 이날 낮 기온이 32.7도까지 오른 데 이어 연휴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해운대해수욕장 황금연휴 맞이한 피서객 인파 몰려…이틀 동안 53만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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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김혜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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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김혜민 수습기자
이날 오후 1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이 따가운 여름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사장을 누비며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바다에는 형형색색 튜브를 끼고 파도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가득했다.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바다에서는 환호와 웃음소리가 뒤섞여 울렸다.

아이들은 모래장난에 여념이 없었고, 어른들은 파라솔 그늘 아래에 누워 여름 바다의 여유를 만끽했다.

강원도에서 온 최형준(28)씨는 "휴가를 맞아 물에 발이라도 담그려고 내려왔다"며 "해운대는 이전에도 서너번 찾아왔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에 사는 주재식(72)씨는 "주말이라 전철타고 혼자 해수욕장을 찾아왔다. 백사장도 잘 정비돼 있고 좋은 것 같다"며 "젊을 때 친구들과 바다수영도 하고 즐겁게 놀던 기억도 떠오른다"며 웃음을 보였다.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7만 4400여 명이 찾아와 여름 바다를 즐겼다.

전날에도 25만 6900여 명이 찾아와, 연휴 이틀 동안 53만 13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가까운 송정해수욕장에도 이틀 동안 방문객이 9만 4300여 명이 달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녹조 밀려와 14일 낮까지 입욕통제…피서객·상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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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녹조가 밀려와 입욕이 통제됐다. 정혜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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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녹조가 밀려와 입욕이 통제됐다. 정혜린 수습기자
이처럼 동부산권 주요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린 반면,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다대표해수욕장은 녹조가 밀려오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하구는 지난주 기록적인 폭염으로 낙동강에서 발생한 녹조류가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밀려오자, 전날 입욕을 통제했다.

입욕 통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황금연휴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아왔던 피서객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정주(35)씨는 "창원에서 온가족이 휴가를 왔는데 물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서 모래놀이나 하다 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 낮 기온 34.7도 기록…15일까지 덥다가 16일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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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혜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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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혜민 수습기자
이날 부산은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2.7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3.4도를 기록하며 무더위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최고기온이 34.7도를 기록했고 가덕도와 부산진구도 한낮 기온이 34.4도까지 올랐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다시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같은 무더위는 광복절인 15일까지 이어지다가, 16일 오전 5~40㎜의 비가 내리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일까지 더위가 이어지겠고,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겠다"며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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