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지민 "김준호 거짓말에 5일간 연락 안 받아…동해 찾아왔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4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뉴스1

SBS 방송화면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헤어질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여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허경환, 김준호 김지민, 이상민 탁재훈 김희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여진은 '골 때리는 그녀들' 후 변화에 대해 "옷 사이즈가 다 변했다"라며 "축구 하면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가 너무 벌크업(근육키우기)이 되면서 남자 바지를 입었더니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옷은 좀 낀다"며 "약간 김종국씨와는 다르다. 무게 치는 걸 하신다면, 저는 즐거운, 레저 담당이다"라고 밝혔다.

최여진은 '미우새' 중 이상형이 있다며 허경환이라고 밝혔고, 허경환의 어머니는 만족해했다. 이어 "같이 있을 때 웃고 즐거운 게 중요한데, 굉장히 다정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사업도 열심히 하지 않나"라며 "키는 뭐 크면 좋겠지만"이라며 웃었다.

고정이 된 허경환은 박성광의 집에 '허경환 '미우새' 입성' 현수막을 걸었다. 이어 김원효는 "어쩐지 경환이가 '미우새' 들어가려고 그랬냐, 얼마 전에 와이프가 소개팅해 주려고 했는데 거절했다더라"고 했고, 허경환은 "많은 선자리를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동료들이 대게를 사달라고 하자, 허경환은 "비 오는 날은 안 된다"며 "왜 평소 안 먹는 걸 나하고 먹냐"고 반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성광이 핸드폰을 가져가 대게 44만원어치를 시켰고, 허경환은 분노했다.

이후 허경환은 '미우새'에 고정으로 입성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결혼) 압박을 38세부터 받았는데 그러다 박성광이 가고 나니까 갑자기 우울하고 나만 소외된 것 같고 그랬다"며 "그때 '미우새'를 보는데 즐거워 보이더라, 저 형들은 그런 험한 일을 겪고도 즐거워 보이는 구나, 힐링(치유)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근데 '미우새' 형들은 나를 경계한다"고 했다.

박성광은 허경환 동생이 결혼했다고 밝히며, 당시 허경환이 축가를 부탁했다고. 그러면서 "근데 통영에서 했는데, 아무것도 안 줬다"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성광이 가사도 다 틀리고 아주 엉망진창이었다"며 "결혼식을 아사리판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동료들은 "그런데 서운한 이야기가 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입을 모았다.

박성광은 "연애를 많이 할 것 같지만 지고지순했다"라며 "허경환이 '괜찮다, 걱정마라고 헤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더니, 그 여자분이 나한테 전화와서 '경환이 오빠 너무 운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허경환은 "깔끔하게 헤어지려고, 대사도 준비했는데 걔 목소리 듣는 순간 울면서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너희들 필요할 때 다 모으고 모아서 돈 주지 않았냐, 말해달라"며 "박영진이 아침에 갑자기 300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해서, 이사하는데 안 맞아서 지금 나와 있다고 하길래 내가 또 구해줬다"고 말했고, 박성광은 "왜 이자 받은 얘기를 안 하냐"고 덧붙였다. 김원효도 "처음에 결혼하고 돈이 없어서 전세 이자가 부족했는데 그거 빌려주고 그랬다"고 미담을 밝혔다.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은 김지민의 절친인 배우 정이랑, 황보라를 만났다. 황보라는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10년 후에 애 낳고 잘 살고 있을 모습이 보인다"고 했고, 김준호는 만족한 듯 웃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장 비싼 음식과 와인을 주문했다.

김지민은 "준호 선배와 만난다고 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내가 이 커플 만나는 게 좋아하는 게 내 예비신랑도 변했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이어 "빚은 없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대출은 없다, 지민이가 빚 있는 걸 싫어한다"라며 "지민이 만났을 때 있었는데 순삭으로 없앴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빚 있는 것보다 통장에 0원 있는 게 좋다고 했다"고 했고, 황보라는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 소원대로 빚도 없고, 돈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자신의 어머니가 문자를 보냈다며 "어머니가 나한테 문자가 와서 혹시라도 지민이 데려올거면, 지민이 어머니한테 먼저 인사드리는 게 순서라고 하셨더라"며 "엄마 마음을 이해했다, 그게 엄마의 룰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를 봤냐'는 물음에 "지민이 어머니는 뵈었는데 정식으로 인사드린 건 아니고, 잠깐 집에 들어갔다가 만났다"며 "지민이한테 잘못한 게 있어서 23만 원 주고 택시 타고 동해를 갔다, 운전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너무 화가 나서 5일간 연락을 안 받았다"고 했고, 김준호는 "그 이후로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민이와 나랑 약속한 게 일주일에 골프는 두 번인데, 이미 두 번의 카드를 다 쓴 상태였다"라고 했고, 김지민은 "골프 치러 가서 촬영 하는 중이라고 말한 거다"며 "심지어 부산이라면서 모든 과정을 다 촬영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걸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하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특히 김지민은 "그때 안 걸릴 뻔 했는데 술에 취해서 영상통화를 걸었다가 그때 알고, 다섯 번이나 기회를 줬다"라며 "서울 가서 다시 안 볼 생각이냐고 했는데도, 마지막에 '너 나 못 믿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로 전화를 안 받았다"고 했고, 김준호는 "그러고 나서 김지민이라는 여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그러다 나한테 문자가 와서 '아직 안 자네, 불 켜져 있네'라고 했더라"며 "혹시나 해서 창가를 내다 보니까 세상 처량하게 서 있더라, 그러다 우리 어머니를 뵙게 됐고, 동해 와서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철, 탁재훈, 이상민은 일본 도쿄로 갔다. 김희철이 화보 촬영 차 일본을 방문했는데, 탁재훈 이상민이 따라 온 것. 이상민은 "희철이가 숙소를 잡아준다길래 왔다"고 했고, 김희철은 "형이 비행기 값이 있었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일본의 작은 고깃집으로 향했고, 이상민은 두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며 고기를 샀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