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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홍준표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아직도 착각하고 떼쓰는 모습 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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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홍준표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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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아직도 2년전 (이준석 신드롬이 불던)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며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하여 윤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민심과 당심이 결집되어 있다고 나는 본다”고 했다.

홍 시장은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아직도 2년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인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시고 보다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며 “윤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다.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멈추려 한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 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실질적으로 내부총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자체가 내부총질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일부 발언에 대해서 망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본인으로서 억울한 점도 있고 화도 날 것이지만 정치인은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데 전체적인 기자회견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최측근(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렇다면 그때 딱 물러서고 조금 기다리면 오히려 기회가 올 텐데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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