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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헌트'·'한산: 용의 출현' 韓영화 쌍끌이…올여름 흥행 양강 구도(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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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한국영화 ‘헌트’와 ‘한산:용의 출현’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며 극장가 흥행을 쌍끌이 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산:용의 출현’은 600만 807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27일 극장 개봉해 2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셈이다.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6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한산: 용의 출현’은 올여름 대전에서 흥행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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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스톤픽처스)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감독 김한민)의 후속작이지만, 시간상으로 보면 그보다 5~6년 앞선 시대를 담아 프리퀄에 해당한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는 올 겨울이나 내년 초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목숨을 던진 왜군과의 마지막 해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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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10일 극장 개봉한 ‘헌트’(감독 이정재,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는 어제(14일)까지 5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51만 1597명. 휴일인 오늘도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헌트’의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인데, 이같은 흥행 기세라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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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4년간 각색한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이다.

올해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진출해 국내 개봉에 앞서 전세계 평단을 먼저 만났다. 이정재 감독은 해외 관객들의 반응을 수집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약간의 수정 작업을 거쳤고 이달 현재 버전으로 내놓았다.

언론시사회 및 시사회에서 호평을 얻은 ‘헌트’는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한국영화의 신작이 없는 이달 23일까지 ‘헌트’와 ‘한산:용의 출현’ 양강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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