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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끔찍한 일 벌어질 수도”... FBI 수사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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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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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자택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참모들이 법무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FBI는 지난 8일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사람들은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다”고 했다. 이어서 “전국에서 (갈등의) 온도를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또 다른 사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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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압수수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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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BI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BI 요원들은 침입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갈 수 있었고,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을 설치할 수도 있었다”면서 압수수색하는 동안 “그들이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심어놓았을 수도 있다”고 했다.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은 수사 당국에 대한 위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무장 괴한이 FBI 건물 입구에 침입하려다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에는 한 남성이 워싱턴 DC 의회 인근의 바리케이드로 돌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 정보 당국은 압수수색 이후 연방요원들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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