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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초아 신기록까지 15주 남았는데 … ‘세계 1위’ 고진영 위협하는 ‘2인자’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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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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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사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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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9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2019년 4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은 통산 1위 유지 기간도 143주로 늘렸다. 이제 최장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까지는 15주 만 남았다.

하지만 고진영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위태하다. 세계랭킹 2위 이민지와의 간격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9.02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8.45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한 이민지와의 포인트 차이는 0.57점이다. 지난 주의 경우 고진영이 9.18점, 이민지가 8.55점을 획득해 둘의 점수 차이는 0.63점이었다. 지난 주 두 선수 모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점수가 줄었지만 고진영의 포인트 감소가 더 컸다.

2주 전에는 점수 차이가 더 벌어져 있었다. 9.55점의 고진영과 8.32점의 이민지 간 차이는 1.23점이었다.

4개월 전인 4월 중순만 하더라도 이민지가 이 정도까지 가깝게 추격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당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9.41점을 기록하고 있었고 세계 5위에 머물렀던 이민지는 5.34점에 그치고 있었다. 둘의 점수 차이는 무려 4.07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후 이민지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3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6월 US여자오픈 우승, 6월 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그리고 8월 AIG 위민스 오픈 공동4위 등 주로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았다. 반면 고진영은 같은 기간 2위, 4위, 8위 등 세 번 톱10에 오르는 데 그치며 이민지의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주 우승을 차지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는 22계단 뛴 45위에 올랐고,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3위 넬리 코다, 4위 리디아 고, 5위 브룩 헨더슨, 6위 아타야 티띠꾼, 7위 렉시 톰프슨, 8위 김효주, 9위 하타오카 나사, 10위 전인지 순이다.

지난 주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우승자 이소영은 28계단 뛴 92위에 자리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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