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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젖 뗀 새끼가 무려 110㎏, 남극 물범의 모유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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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출산 때 25㎏, 지방 함량 60% 고영양 모유 7주 수유

모유에는 육상 포유류 100배 철분 포함, ‘몸속 스쿠버 탱크’ 구실

어미는 철분 주고 잠수능력 감소…기후변화로 남극 환경 바뀌면 ‘위험’



얼음에 덮인 남극해에서 사는 웨들해물범은 육상 포유류 가운데 새끼가 가장 빨리 자라는 편이다. 태어날 때 이미 25㎏이나 되지만 열흘쯤 지나면 체중은 곱절로 는다.

그 비결은 지방 함량이 60%에 이르는 영양가 풍부한 모유에 숨겨져 있다(사람 모유의 지방 함량은 4.5%). 그러나 단지 지방뿐 아니라 남극 물범의 모유에는 새끼의 잠수능력을 높이는 철분 함량도 사람이라면 위험할 수준으로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