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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익숙함과 새로움 함께"…'공조2', 재회한 현빈·유해진의 시너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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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석훈 감독과 진선규 임윤아 유해진 현빈(왼쪽부터 차례로)이 '공조2: 인터내셔날'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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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인터내셔날'이 '공조'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석훈 감독은 '공조'가 지니고 있던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과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 은 각자의 목적을 지닌 채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2017년 781만 관객을 동원했던 '공조'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재회한 림철령(현빈)과 강진태(유해진)은 무르익은 브로맨스 호흡을 뽐낼 예정이다. 확장된 스케일과 생동감 넘치는 액션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 뉴페이스로 합류한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이 영화에서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시 모인 현빈·유해진·임윤아


'공조'에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로 다시 만난 현빈 유해진 임윤아는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현빈은 "너무 좋았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공조'를 함께했던 배우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너지가 배로 나왔던 듯하다"며 호흡을 맞춘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해진은 "또 다시 본다는 설렘이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캐릭터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현빈은 '공조2: 인터내셔날'이 '공조'의 속편인 만큼 림철령을 똑같이 연기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그러나 고민을 거듭하면서 그의 생각은 달라졌다. 현빈은 "'코미디, 액션, 스토리에 모두 업그레이드되는 모양새인데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싶더라"고 했다. 이에 남한에 익숙해진 림철령의 모습, 강진태와의 깊어진 케미스트리, 여유로움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해진 또한 림철령의 변화를 느꼈다고 했다. 임윤아는 자신이 맡은 박민영 캐릭터에 대해 "직업이 생겼다. 1편에서는 구박만 받던 백수 처제였는데 이제 집에서 뷰티 유튜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령이와 잭 사이에서 혼자 갈등하는 삼각관계 케미스트리에 집중해달라. 스스로 만든 삼각관계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석훈 감독의 고민


이 감독은 '공조2: 인터내셔날'과 관련해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속편이 전작보다 못하다는 징크스가 많이 있다. 고민해보니 전작의 성공에 너무 기대서 캐릭터를 반복하며 소모하는 게 원인인 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에는 관객분들이 기대하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최대한 가미해보려 노력했다"고 알렸다.

현빈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공조' 때 액션을 많이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어떤 것들로 임팩트를 드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스케일도 커진 만큼 액션도 볼거리도 많을 듯하다. 총기 액션, 대립 등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뉴페이스 진선규·다니엘 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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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감독과 진선규 임윤아 유해진 현빈(왼쪽부터 차례로)이 '공조2: 인터내셔날'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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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진선규와 다니엘 헤니는 '공조2: 인터내셔날'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을 연기한다. 진선규는 "공조'를 정말 재밌게 봤다. 2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가족 얘기가 재밌고 (박민영이) 혼자 설정한 삼각관계도 흥미로웠다. 정말 하고 싶었다. 흔쾌히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떨림을 갖고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서 온 FBI 요원 잭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화상 연결로 제작보고회에 등장한 다니엘 헤니는 "미국 스케줄 때문에 못 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진선규는 과거 '범죄도시'에서 빌런을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새로 시작하는, 5년 만에 하는 빌런을 어떻게 해볼지 고민했다. 외양도, 말투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공조2: 인터내셔날' 장명준이 관객들에게 의도대로 다가가길 원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또한 아내에게 장명준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를 떠올렸다. 진선규는 "'괜찮다' '멋있다'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내가 초코송이를 닮았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미스트리 향한 기대감


이 감독은 영화의 가장 큰 재미가 인물들의 관계에서 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 속 인물들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이 감독은 "이번에는 FBI 요원까지 등장해 삼각 공조를 하게 된다. 재미도, 경쟁심도, 우정도 있다. 민영의 상상 속 삼각관계에서 나오는 재미와 긴장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임윤아는 "형부, 언니, 조카와의 가족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익숙한 케미스트리를 보실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현빈은 "'공조2: 인터내셔날'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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