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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년간 증원만 했던 애플도 결국…"채용 담당직원 1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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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애플 매장.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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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지난주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직원 채용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애플의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들었으며, 이번 감원은 애플에서 채용 둔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매체는 수년 간 직원을 늘려온 애플이 고용 속도를 늦추면서 채용을 늦추고 있는 많은 테크 회사들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다만 정규직 채용 담당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애플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일부 분야에 계속 투자하고 있지만 지출은 더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경기 침체를 통해 투자를 생각하고 그래서 계속 고용하고 투자도 하겠지만 환경의 현실을 인식해 그렇게 하는 데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 해고는 1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애플로는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일자리를 줄여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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