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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빅쇼트’ 마이클 버리, 갖고 있던 주식 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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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낙관론 vs 비관론 팽팽한 월가

17일 새벽에 끝난 월가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1% 상승한 3만4152.01에 마감했습니다. S&P500은 0.19% 오른 4305.20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나스닥은 0.19% 하락한 1만3102.55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월가 상황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LxnR0nOjEc

오전 8시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오늘의 월스트리트 세 가지 포인트로 ‘JP모건 vs 모건스탠리’, ‘월마트가 얘기하는 것’, ‘빅스텝 vs 자이언트 스텝’을 꼽았습니다.

월가 증시가 6월 중순 이후 반등세로 연초 이후 낙폭을 절반 정도 회복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반등이 서머랠리로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일 지, 아니면 대세 하락장 중에 잠시 나타나는 상승장을 뜻하는 ‘베어마켓 랠리’로 그칠지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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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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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영화 ‘빅쇼트’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번 사례로 등장한 마이클 버리는 2분기(4~6월)에 보유하고 있던 메타, 알파벳 등 11종목의 주식을 모두 판 것으로 나타나 화제입니다. 영상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 봅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글로벌 경제의 신호등이자 알람 시계 역할을 하는 월스트리트의 시황을 증시 전문가들과 함께 매일 오전 8시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최근 월가 상황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LxnR0nOjEc



◇ JP모건 vs 모건스탠리

월가 증시는 6월 중순 이후 반등세로 연초 이후 낙폭을 절반 정도 회복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반등이 서머랠리로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일 지, 아니면 대세 하락장 중에 잠시 나타나는 상승장을 뜻하는 ‘베어마켓 랠리’로 그치고 말지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서머랠리를 예상하면서 대표적으로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JP모건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반면, 대표적으로 비관론을 펼치는 모건스탠리는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며 다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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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모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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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즈카는 기술주와 성장주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직 가치주로 갈아타는 방어 전략을 펼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테즈카는 앞서 향후 강세장을 예측하면서 연초 이후 40% 가까이 폭락했던 테크주를 매수할 것을 권고했었습니다. 마테즈카는 미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이 정점을 찍으면서 시중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JP모건의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기업 실적이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서머랠리가 올 것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선방 중입니다. 시장 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기업 중 456곳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77.6%가 실제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좋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장기 평균인 66.1%보다 높은 것입니다. 또 2분기 실적 증가율은 9.7%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침체 우려로 염려했던 수준보다는 선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면 실적은 전년보다 0.9%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 떨어진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 1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경기 하강 우려로 원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슈로더자산운용이 1900년대 이후 미국의 베어마켓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침체가 없을 경우 베어마켓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28%이었고 침체가 동반할 경우에는 주가 하락률이 40%였습니다. 경기 침체가 없다면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가 나타난다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8월 월례 글로벌 펀드 매니저 조사를 보면, 향후 12개월 동안 글로벌 침체가 올 것이라고 보는 펀드 매니저의 비율은 58%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평균적으로 S&P500이 4328에 이르면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S&P500 수준보다 0.5%만 올라도 차익 실현에 나선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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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침체 전망 추이. /자료=뱅크오브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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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반등세를 ‘베어마켓 랠리’로 보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크 윌슨은 기업 실적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둔화 등을 반영하면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에 따라 주가도 ‘베어마켓 랠리’를 끝내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거 1996~2021년의 실적 전망 변화 추세를 보면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9~10월에 실적 전망 하향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나타날 것이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랙록은 “연준이 경제의 재개를 지연시킬 정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지출의 행태가 바뀌고 이익 마진이 축소하면서 기업 실적도 더 약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영화 ‘빅쇼트’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번 사례로 등장한 마이클 버리는 2분기(4~6월)에 보유하고 있던 메타, 알파벳 등 11종목의 주식을 모두 판 것으로 나타나 화제입니다. 대신 교정시설 운영 업체 1종목(지오)만 새롭게 매수했다고 합니다. 버리는 지난 5월 금융 시장 상황을 2008년과 비교하면서 “비행기 추락을 보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장 상황을 어둡게 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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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대표. /버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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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가 얘기하는 것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5%로 6월의 9.1%의 피크(정점)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과연 미국의 소비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는 월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유통업체들의 실적과 더불어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실적으로 미국의 소비가 어떻게 움직이는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16일 미국 최대의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마트의 2분기(월마트 기준 5~7월) 주당순이익은 1.77달러로 시장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 1.62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매출도 1528억6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인 1508억1000만 달러 많았습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라 월마트 주가는 이날 5.1%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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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월마트의 한 매장.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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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동안 월마트가 실적이 안 좋게 나올 것이라고 스스로 얘기해왔기 때문에 전망 자체가 낮게 유지됐던 게 주가 급등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시장 정보업체 팩트세트의 집계로는 주당순이익 전망이 6월 말 1.81달러에서 최근 1.62달러로 하락했었습니다. CNN비즈니스는 “이날 월마트가 한 달 전보다 훨씬 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는데, 이는 회사의 대규모 할인 정책으로 고객들이 매장에서 더 많이 쇼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 5월 전분기(월마트 기준 2~4월) 실적 발표 때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른 식품을 사기 위해서 다른 지출을 줄이면서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고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전망도 낮춘다고 했습니다. 당시 주당순이익이 1.3달러로 월가 전망인 1.48달러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하루에 11.4%나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또 당시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다가 2개월쯤 지난 지난 7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8~9%, 11~13%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란은 “높아지는 식료품과 연료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들의 지출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구재 판매에서는 진전을 이뤘지만, 월마트의 의류는 추가 할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식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식료품이나 연료 지출액이 늘어나자 의류 등 꼭 필요하지 않은 임의 소비재의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의류 등의 재고는 늘어나고 있어서 대폭 할인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식품의 경우에는 마진이 적고, 의류가 마진이 높습니다. 이것도 유통업체들 실적에 충격을 주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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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실적 전망 수정과 주가 추이. /자료=팩트세트,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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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실적 발표에서 월마트는 올해 주당순이익이 작년보다 9~11%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앞서 냈던 11~13% 하락 전망보다 다소 올려 잡았지만, 여전히 작년보다는 실적이 안 좋게 나올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다만, 7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이 같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있을 지 관심입니다. 신학기를 앞두고 소비 입맛이 다시 돌아올지도 관심입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예산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이나 양 측면에서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신선 식품을 사기보다 저렴한 캔 포장된 참치나 닭고기를 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이니는 신학기 소비의 시작이 좋다고 했고 7월 중순 이후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긍정적인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마트 뿐만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17일 타깃, TJX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후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등이 25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17일에는 7월 소매판매 집계가 나옵니다. 월가 전망은 전달 대비 0.1% 증가입니다. 자동차와 휘발유 소비를 제외하고는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 증가하면서 소비 침체 우려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7월에 미국의 카드 사용이 주춤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시티그룹은 7월의 자사 신용카드 사용이 1.1% 감소했다고 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 줄었다고 했습니다.

◇ 빅스텝 vs 자이언트 스텝

지난달 26~27일 열렸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17일 공개됩니다. 7월 FOMC에서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 회의록을 통해서 공개될 지 주목됩니다.

7월 FOMC에서 나온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만장일치로 0.75% 포인트 금리를 올렸습니다. 앞서 6월 FOMC 때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홀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반대하고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는데, 7월에는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입니다. 그만큼 연준 내에 물가를 잡겠다는 매파 성향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둘째,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 과정에서 미리 금리 인상 폭까지 알려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했습니다. 3월 금리 인상 전에는 의회에서 금리 인상을 사전에 시사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6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빅스텝)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악화하면서 예고한 빅스텝 대신 자이언트 스텝으로 방향을 선회한 6월 회의 직후에도 7월 회의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7월에는 앞으로 이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립금리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7월 자이언트 스텝으로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연 2.25~2.5%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중립금리로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제공했던 종류의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회의별(meeting-by-meeting)로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했습니다.

셋째, 경기 침체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이 현재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에서 너무 많은 영역들이 너무 잘 수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매우 강력한 상황에서 경제가 침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우리는 반드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7월 고용 지표와 물가 지표가 나왔습니다. 고용은 52만8000명이 늘어나고 실업률은 50년만의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해 ‘일자리 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는 6월의 9.1%에서 7월의 8.5%로 피크 아웃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인상 규모에 대한 금융시장의 판단은 50bp(bp=0.01%포인트)와 75bp 사이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50bp 인상 확률이 57.5%, 75bp 인상 확률이 42.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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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확률(16일 현재). /자료=시카고상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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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 9월 회의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세 차례(9월, 11월, 12월) 회의에서의 연준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으로 9월 FOMC 금리인상 폭의 하향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으나, 고용지표가 강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3개월 연속 75bp 인상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월스트리트의 세 가지 포인트를 한줄평으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월가에서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여부나 기업 실적 추이 등을 두고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지표를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둘째,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유통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선방한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어떤 강도로 진행될지를 두고 월가에서 갑론을박 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준이 방향을 바꿀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연준의 말과 행보를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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