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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월 팀 타율 0.305, LG의 여름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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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팀 타율 0.305.

LG 트윈스는 올해 1994년 이후 역대 최강 전력을 뽐내고 있다. 탄탄한 투타 밸런스로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 그리고 마무리 조화가 환상적인 마운드의 힘도 눈부시지만 LG의 진정한 힘은 방망이에서 나오고 있다. 4월 팀 타율 3위(0.241)에 오른 뒤 5월부터 7월까지 KIA 타이거즈와 1, 2위를 나눠 가졌다.

매일경제

LG의 8월 팀 타율은 0.305다. 괴력의 쌍둥이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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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절반이 지난 현재 LG는 팀 타율 0.305를 기록 중이다. 4월부터 7월까지 2할 중반대부터 후반대까지 팀 타율을 서서히 올리더니 8월에는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전 라인업에서 8월 동안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한 타자는 로벨 가르시아(0.235), 홍창기(0.200), 오지환(0.296)이다. 반대로 말하면 6명의 타자가 3할대를 기록 중이며 대타로 나서고 있는 이재원이 0.300을 기록했다.

▲ LG 트윈스 8월 3할 타자 명단

유강남_9G 0.393 / 문보경_9G 0.375 / 박해민_0.368 / 채은성_0.353 / 문성주_0.344 / 김현수_0.303 / 이재원_0.300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게 아니다. 8월에 치른 9경기 동안 3개의 3루타(1위), 10개의 홈런(3위), 장타율 0.459(1위), 출루율 0.385(2위), OPS 0.844(1위)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여기에 8개의 도루(1위)까지 포함해야 한다.

더불어 8월 9경기 동안 97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4위 기록이다. 중요한 건 1, 2, 3위 모두 LG보다 2, 3경기 더 많이 소화했다는 것이다. 만약 LG가 우천 취소 없이 1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면 1위 키움(109안타)의 기록 역시 충분히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투수 입장에선 LG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릴 수밖에 없다. 9개 구단의 상대별 평균자책점을 살펴보면 LG가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두산 베어스(5.74)와 NC 다이노스(5.16), 한화 이글스(6.66)는 LG에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LG의 8월 공격력은 일본 군함을 박살 내던 거북선만큼 강력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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