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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세풍' 2049 타깃 시청률 자체 최고‥지상파 포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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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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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처방이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따스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6회에는 김민재(유세풍), 김향기(서은우), 김상경(계지한)이 어른들의 탐욕에 몸과 마음이 다친 오한결(석철)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종학(조대감)이 맹신하는 샤머니즘을 역으로 이용한 묘수는 통쾌한 반전을 가져왔다. 정예빈(라합)의 계략을 밝히고 오한결에게 자유를 선물한 것. 치료와 추리를 넘나드는 심의들의 활약은 통쾌함을 넘어 진한 감동을 안겼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0% 최고 2.5%, 전국 평균 2.2% 최고 2.6%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민재와 김향기는 이지하(저동궁 마님)의 진료를 통해 오한결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잠 못 이루는 이지하의 근심을 알아챈 김민재는 서자 오한결과 첩실 정예빈 중 누가 그렇게 애를 태우는지를 물었다. 이지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날 밤 손종학 집에 폭풍이 불어닥쳤다. 정예빈과 오한결을 저주하는 물건들이 집안에서 발견된 것. 정예빈은 모두 이지하가 벌인 짓이라 고했고, 광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계수의원에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와 김향기가 오한결이 죽었다는 말에 손종학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오한결에게서 미세한 맥을 짚어냈다. 혈을 뚫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 김향기가 김민재의 손이 되어 오한결을 살려냈다. 정신을 차린 오한결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심각성을 감지한 김민재는 손종학 집에서 오한결을 빼내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했다. 오한결이 지닌 물의 기운이 손종학과 맞지 않는다며 데려가 치료하겠노라 기지를 발휘했고, 김상경이 능청스럽게 이를 받아치며 위기를 면했다.

돌아온 계수의원 식구들과 작전을 모색했다. 누군가 오한결에게 의도적으로 소금을 먹였고, 저잣거리의 달라진 평판은 곳간 열쇠를 쥔 안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었다. 계수의원 식구들은 오한결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오한결에게 소금을 먹이고 마님을 중상모략한 이는 바로 첩실 정예빈이었다. 안방마님 자리가 탐났던 그가 일부러 아들을 병들게 했던 것.

그날 이후 오한결은 계수의원에서 치료받으며 건강을 되찾았다. 한양에 가서 의학 공부를 하기로 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심의 3인방처럼 의원이 되고 싶다는 것. 김상경은 오한결의 작은 바람을 이루게 했다. 함께 한양길에 오르는 이지하와 오한결의 이복형제들도 그동안의 일들을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자신의 욕심에 가족을 돌보지 못했던 손종학은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이날 오한결을 구하려는 계수의원 식구들의 고군분투는 진정한 어른으로서 할 일을 되돌아보게 했다.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오한결에게 김민재는 "어른이면 누구나, 널 지키고 아꼈어야 한다. 널 구하고 아프지 않게 했어야했다"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김향기도 같았다. "만약 앞으로도 누가 설혹 너를 해하려 들거든,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다. 절대 언제든 어디서든 잊어선 아니된다"라며 앞날을 응원했다.

김민재와 김향기의 관계는 쌍방구원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변모하고 있었다. 첫 시침을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김향기에게 김민재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입니다"라고 독려했다. 자신이 침을 다시 놓을 수 있을 때까지 손이 되어달라는 진심과 함께 소중한 침통을 김향기에게 선물한 김민재. 그리고 김민재를 구하기 위해 정예빈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낸 김향기까지 서로를 위한 진심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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