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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Y피플] '펜트하우스' 이루안, '母 김부선' 넘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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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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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이루안 씨의 활약이 눈에 띈다.

'펜트하우스'는 인간의 욕망을 시험하는 인생역전 서바이벌 예능으로, 절대권력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한 극한의 생존경쟁을 그린다. 여기서 이루안 씨는 미션과 경쟁을 하면서 출연진과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있다.

먼저 첫 번째 탈락자를 꼽는 과정에서 출연진은 모두 이루안 씨를 꼽았고 이에 이루안 씨는 섭섭함을 토로하며 의견 충돌을 겪었다. 당시 출연진은 이루안 씨의 행동에 대해 꼬집었다. 이루안 씨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거나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서출구 씨는 "이루안 씨와 친해지기 어려웠다. 마음의 철벽이 느껴졌다. 다른 입주자들과 교류가 극도로 적은 이루안 씨를 같은 편으로 포섭하기 힘들거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방송 속 모습을 포함, 실제로 이루안 씨의 행동에서 다른 출연진들이 서운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정곡을 찌른 건 낸시랭 씨의 말이었다. 낸시랭 씨는 이루안 씨에게 "내가 여배우여도 그랬을까?"라며 그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루안 씨는 자신의 행동들에 대해 "(당시)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각자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는 거 아니냐. 먼저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루안 씨의 작고 큰 행동들에 대해 출연진은 그를 멀리했고, 그를 탈락자 후보로까지 만들었다. 다른 출연진보다 다소 긴장하고 경직돼 있던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차갑게만 다가왔을 수도 있는 법하다.

배우가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하는 일은 드물다. 어찌 보면 이루안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연예계 활동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내기 위해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자의에 의한 잘못이 아니라 타인에 의한 잘못으로 내가 큰 피해를 봤다"며 간접적으로 김부선 씨 관련 속내를 꺼냈다. 배우이지만 배우로서 활약하지 못하는 현실에 자신도 답답했던 것.

실제로 이루안 씨는 연기력 보다는 그의 어머니인 배우 김부선 씨를 통해 더욱 주목을 받아왔고 연기 활동에도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루안 씨는 "마지막으로 작품을 했던 게 SBS '리턴'이다. 시청률도 1등이고 잘됐으니까 '다음 단계로 가는구나!' 하자마자 일이 터졌다"라며 김부선 씨와 관련된 스캔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 멘붕이 와서. 그래서 엄마도 안 본다. 그런 일들이 폭탄처럼 터지니까 죽을 것 같았다. 진짜 숨어서 살았다. 오해를 받고 사라져야하는 것에 대해 억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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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안 씨는 '이미소'에서 '이루안'으로 개명까지 하며 새로운 출발을 꿈꿨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절박함,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고 '김부선의 딸'보다는 '이루안'으로서 활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방송 속 이루안 씨는 냉철한 판단과 깊은 고뇌를 거치며 출연진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속 깊은 아픔을 안고서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를 시청자 앞에 분명히 드러냈다. 김부선 딸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배우 '이루안'으로서의 모습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 채널A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YTN star 지승훈 (gs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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