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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게임노트]‘이대호 싹쓸이’ 난타전 승자는 롯데…살얼음 6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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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초반부터 전개된 난타전의 승자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맏형 이대호의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위 롯데는 경기 전까지 승차가 없던 두산과 격차를 1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같은 날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4 승리를 거둔 NC 다이노스에도 밀려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5⅓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타선의 13안타 8득점 지원을 받고 패전을 면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1번 우익수 잭 렉스가 4타수 2안타 2득점, 3번 좌익수 전준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 9번 유격수 박승욱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역시 타선이 10안타를 몰아쳤지만, 선발투수 최원준이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하는 등 마운드가 롯데 방망이를 버텨내지 못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몸 맞는 볼로 나간 뒤 김인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양석환의 좌중간 안타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추가해 2-0으로 도망갔다.

공세는 계속됐다. 강승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승한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양석환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김대한이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4-0으로 리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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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회 선두타자 렉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훈과 전준우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바꾼 롯데는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의 땅볼을 3루수 허경민이 잡아냈지만, 2루수 강승호가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어 롯데는 박승욱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렉스의 타석에서 나온 최원준의 폭투로 1점을 보태 6-4로 도망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6회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먼저 두산이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유격수 땅볼과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6-6 동점을 만들자 롯데 역시 6회 1사 2·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8-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이민석과 구승민이 각각 7회와 8회를 막았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를 무실점으로 지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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