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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올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이용객 예상 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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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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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이용객이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성수기인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6만2956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가 같은 기간동안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8만562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공사는 휴가 피크인 7일에 9만8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정부가 국제선 정상화 조치에 따라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발목을 잡았던 국제선 운항에 대한 규제를 모두 해제하면서 휴가철 공항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휴가철 공항이용객이 줄면서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국제선 이용객을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7058만명의 35% 수준인 2400만명을 목표로 잡았지만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항이용객 감소로 인해 올해 인천공항의 당기순손실이 50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무상태 악화가 우려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4268억 원, 지난해 754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 국가의 보수적인 방역정책과 일본의 입국규제가 유지됨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유입되는 여객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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