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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머리채 사건' 쿨하게 넘긴 폭탄머리 LB, "로메로와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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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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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머리채를 잡혔던 마크 쿠쿠렐라가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올여름 브라이튼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 쿠쿠렐라가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첼시 데뷔전, 이적 과정, 선호 포지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대화 등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쿠쿠렐라는 첼시 입단에 대해 만족감을 전하며 트로피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머리채 사건'이다. 쿠쿠렐라는 지난 15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2-2로 비겼던 당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쿠쿠렐라는 경기 종료 무렵 로메로에게 머리채를 뜯겼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쿠쿠렐라는 당시 논란의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을 보면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판이 때로는 좋은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판정을 내릴 수도 있다. 좋지 않지만 이것이 축구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심판 판정을 존중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메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쿠쿠렐라는 당시 머리를 잡혀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로메로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경기 내에서 있었던 행동일 뿐이다. 어쩌면 최종 결과가 바뀔 수 있었지만 몇 달 안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넘겼다.

대인배스럽게 넘어간 쿠쿠렐라에게 이번 시즌 첼시가 거는 기대가 크다. 올여름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작별한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도 이탈이 유력하다. 쿠쿠렐라는 벤 칠웰과 경쟁하며 측면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무패 행진을 시작한 첼시는 다음 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교체 출전에 이어 선발 출전까지 성공한 쿠쿠렐라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끝으로 쿠쿠렐라는 머리를 자르지 않겠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건 내 스타일이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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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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