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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스피드로 무장한 알포드의 기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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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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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오늘(17일) 보여준 플레이가 내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앤서니 알포드(28·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알포드는 좌전 안타로 루상에 나갔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8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박병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조용호가 내야안타를 쳤다.

그 순간 2루주자 알포드의 기지가 빛났다. 김혜성이 김휘집의 송구를 받은 뒤 2루주자 박병호의 세이프 판정에 관해 벤치로 비디오 판독 사인을 보냈다. 알포드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홈플레이트를 쓸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잡은 kt는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대타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1사 1루에서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3-2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만난 알포드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기분이 좋다. 끝내기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건 흥분되는 일이다. 항상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장면이었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줘 기쁘다”고 끝내기 안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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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중반 kt에 합류한 알포드는 KBO리그 첫 인터뷰에서 뛰어난 스피드를 활용한 주루 플레이가 본인의 장점이라 소개했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장점을 활용한 번뜩이는 주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알포드는 “(8회 주루는) 2아웃이었다. 타구가 중앙으로 빠르게 향하자 뒤도 안 보고 열심히 달렸다. 그런 상황에서 1루주자가 2루에서 쉽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잘했기보다는 박병호 선수가 열심히 뛰어서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은 것이 더 큰 일이다. 오늘(17일) 보여준 플레이가 내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351 3홈런 10타점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는 알포드 덕분에 kt는 상승세에 힘을 얻고 있다. 3위 키움에게 시리즈 스윕을 기록하며 ‘2’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알포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빠른 공을 치는 것이 기본이다. 미국에서 항상 변화구에 강점이 있었는데, 한국의 변화구는 미국보다 느려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차차 잘 적응하고 있다. 타격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선구안이 많이 좋아졌다. 라인업 어디에 있든지 타순에 잘 적응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알포드는 “공수주 모두 강점을 나타내고 싶다. 야구는 실패의 스포츠고, 그 실패를 극복하는 것이 묘미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많이 뛰다 보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KBO리그에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다.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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