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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베일 벗는 아이폰14…'M자 탈모' 없애고 '알약구멍'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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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을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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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플래그십(전략기종) 스마트폰 아이폰14가 다음 달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애플이 다음 달 7일 새로운 맥(노트북), 저가형·고급형 아이패드, 3개의 애플워치(스마트워치)와 함께 아이폰14를 공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 계획이며, 직원들이 프레젠테이션의 일부를 녹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공개 시기 언급을 거부했지만 이 회사는 보통 9월 상반기 최신 아이폰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정식 출시일은 같은 달 16일로 점쳐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14는 5.4형 ‘미니’ 모델을 없애고, 6.7형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M자 탈모’라 불리는 화면 윗부분의 움푹 파인 노치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얼굴 인식(페이스 ID) 센서를 위한 알약 모양의 구멍과 원형 카메라가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 모델은 아이폰13의 A15 칩을 그대로 탑재하지만 프로 모델에는 더 빨라진 A16 칩, 1200만 화소의 초광각·망원 카메라와 4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신작 애플워치8에는 여성 건강 기능과 체온 센서가 추가된다. 애플워치8 프로 모델은 더 큰 디스플레이, 티타늄 케이스, 새로운 피트니스 기능, 길어진 배터리 수명 등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저가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도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블룸버그는 애플이 A14 칩과 USB-C 포트를 탑재한 아이패드와 자체 개발한 M2 칩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애플은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협력업체에 아이폰14 초도 물량을 아이폰13과 비슷한 수준인 9000만 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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