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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2년 1276억원 연장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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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르브론 제임스(38·LA 레이커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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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38)가 17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와 2년 9710만 달러(약 1276억 원)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3년차인 2024~2025 시즌에는 제임스가 레이커스에서 더 뛸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제임스는 은퇴 전 장남 브로니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 인생의 소원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브로니는 2024년 NBA 드래프트 참가자격을 얻는다. 제임스로서는 일단 브로니가 NBA 지명을 받을 경우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이번 연장계약으로 제임스는 커리어 통산 연봉 총 5억3200만 달러를 보장받게 됐다. 케빈 듀란트(브루클린)를 넘는 NBA 역사상 최고 누적 연봉이다. 제임스의 계약 금액은 팀의 2023~2024시즌 샐러리캡이 증가할 경우 최대 1억1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올 12월 38세가 되면서 제임스는 이번 계약부터 NBA 단체 협약상 38세 이상 선수는 계약기간을 최대 2년으로 제한한다는 규정을 적용받았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평균 30.3득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레이커스를 떠나 클리블랜드 복귀 등 팀 이동을 모색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레이커스에서 뛸 수 있는 한 오래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번 계약으로 레이커스에서 최소 6시즌을 보내게 됐다. 레이커스는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제임스가 친정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즌을 보낸 팀이 됐다. 다만 제임스는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은 어느 곳이든 아들이 뛰는 곳에서 함께하겠다고 이미 공표한 상태다. 2024년 드래프트 결과에 따라 장남 브로니가 계약한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제임스가 이번 계약 이후에도 계속 활약을 이어가고 브로니가 빠른 NBA 데뷔를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4회, 올스타 선수에 18회 선정된 제임스는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NBA 최고 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숱한 이적설을 가라앉힌 그가 다음 시즌에 쓸 역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통산 경기당 평균득점(27.1득점)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카림 압둘자바의 NBA 통산득점 1위(38387득점) 기록을 깰 수 있다. 현재 제임스는 압둘자바의 기록에 1325득점 뒤져있다. 단순 계산으로는 49경기만 뛰면 달성할 수 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56경기를 소화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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