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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체험연극·릴레이토론·메타버스…'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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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개 권역으로 나눠 19일부터 릴레이 토론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173개교서 시범운영

뉴스1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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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교육부는 학생들의 소통‧공감 역량을 기르고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교육부는 18일 시도 교육청,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소통‧공감 릴레이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참여연극·강연회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예방 릴레이 토론에서는 최근 학교폭력 실태 및 예방정책을 소개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뿐만 아니라 유명인사가 토론자(패널)로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다.

토론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19일 춘천에서 시작해 순천(31일), 천안(9월28일) 부산(10월19일)순으로 개최되며, 코로나19 상황 등 현장 참여가 어려운 학생 등을 고려해 온라인 중계도 병행된다.

학교폭력예방 참여연극, 강연회는 비영리민간단체인 푸른나무재단이 해당학교(전국 51개교)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진행하고, 실시간 온라인 송출을 통해 지역 내 학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연극은 학교폭력 상황의 피해자, 가해자뿐만 아니라 목격자가 갖는 고민을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일부 학생은 등장인물로 직접 참여하면서 소통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연회는 학교폭력 상황에서 목격자의 올바른 역할 생각해보기, 고민 함께 나누기와 학교, 지역사회에 비폭력 학교문화 확산하기 등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심각해지고 있는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교육프로그램 '사이버스(Cyverse)'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전국 173개 학교의 학생들은 분신(아바타)을 활용해 도전과제를 단계별로 수행하며, 사이버상의 존중감이나 소통과 공감, 자기조절 역량 등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사소한 장난이나 말실수도 상대방을 아프게 한다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관하지 않고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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