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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추진위 출범, "원전 수출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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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400여개 원전 기자재 업체 지원 위해 올해 안 1조원 이상 일감 공급
서울대 융합대학원을 신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관리 사업단 운영 논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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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가 원전 수출을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원전과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창양 장관 주재로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회는 원전 수주대상국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수주활동을 차별화하고, 수출유형과 협력이슈, 금융과 법률 등 의제별로 수출전략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지 공관과 유관기관으로 원전수출협의체를 구성해 현지 홍보를 하고, 정부 간 공식회의 등 외교일정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한다는 것이다.

400여개인 원전 기자재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1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는 등 일감을 조기에 창출하기로 했다.

또 원전 부품 발주 국가에 대한 맞춤형 입찰정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글로벌 인증지원 기업 수를 연간 65개에서 100개로 확대하며 벤더 등록 지원기업 수도 연간 35개에서 65개로 늘리기로 했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해 내년에 서울대 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관리할 사업단을 내년부터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체코와 폴란드에 대해서는 협력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국가들은 전기차와 배터리·수소 등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체코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카자흐스탄의 공관을 원전수출 지원공관으로 지정하는 것을 논의했다.

아울러 2009년 최초의 원전 수출이었던 아랍에미레이트 바카라 원전사업의 경험을 공유하며 당시 원전 뿐 아니라 경제협력과 문화, 의료, 교육 등의 범 정부적 패키지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탈원전정책은 더 이상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며 "원전 수출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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