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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초혼' 정민경, 재혼한 ♥김정균에 분노…"난 결혼 한 번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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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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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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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민경이 남편 김정균에게 결혼기념일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김정균 정민경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공채 탤런트 동기로 만나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다 2020년 결혼했다. 정민경은 초혼, 김정균은 재혼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균과 정민경은 알고 지낸 지 30년 만에 부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공채 탤런트 동기의 집들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정민경은 "음식은 손도 안 대고 술만 마시고 있길래 옆에 가서 '오빠 밥 좀 먹어' 했다. 근데 자기는 밥 안 먹고 술 마실 거라고 하더라. 내가 옆에서 맛있게 먹으면 먹을까 해서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김정균은 정민경에게 적극 대시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정균은 "내가 먹던 밥을 가져가서 먹더라. 그 당시에는 예쁘게 먹는 게 아니라 맛있게 복스럽게 먹더라. 그래서 내가 '밥만 먹여줘도 나랑 같이 살 수 있냐'고 했다. 워낙 농담을 좋아하니까 그랬다. 동기가 옆에서 부추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민경은 갑작스러운 김정균의 프러포즈에 대해 "처음에는 이 오빠가 농담을 심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나한테 연락을 꾸준히 하길래 진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달콤한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잠에서 깬 김정균은 곤히 잠든 아내 정민경 얼굴에 입을 맞추며 잠을 깨웠다. 이후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즐겼다.

아침을 먹던 정민경은 "결혼기념일 때 녹음 있지? 어디 여행도 못 가겠네"라며 일 때문에 특별한 시간을 함께 못 보내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정균은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은 '부부가 그날 결혼했구나' 알면 되지, 서로 챙겨야 하나"라고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정민경은 "결혼한 지 2년밖에 안 됐거든? 결혼기념일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서운해했고, 김정균은 "결혼 한 번한 사람들은 그렇겠지만 결혼 두 번 한 사람은…"이라며 맞섰다.

정민경은 "나 결혼 한 번 했거든? 오빠는 몇 번 했냐"며 김정균의 재혼 사실을 언급했고, 이어 "최소 5년은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소리쳤다.

김정균은 "항상 마음에 담고 있다"고 해명하며 "첫 번째 결혼기념일은 9월, 두 번째는 6월"이라고 전 아내와의 결혼기념일까지 언급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저런 이야기를 왜 하냐. 저걸 개그라고 치냐"며 분노했고, 현영 역시 "첫 번째, 두 번째?"라며 "나 같았으면 접시 집어던졌다"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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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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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정균 정민경 부부는 김정균 형 부부를 만나 혼인신고 당시의 이야기를 나눴다.

정민경은 "처음에는 '어머님이 날 마음에 들어 하실까?' 했는데, 그 다음 주에 바로 혼인신고 했다. 결혼식 1년 전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김정균은 "어머니가 혼인신고 하는데 그렇게 좋아하시더라"며 당시 찍은 어머니와 아내 정민경 사진을 공개했다.

정민경은 "우리 엄마는 결혼을 반대했다. '나이 들어서 결혼을 왜 하느냐. 혼자 살지' 그러셨다. 그런데 나도 결혼이라는 걸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결혼하면 고생할 텐데. 잘 살 수 있을까' 하시면서 한숨을 푹 내쉬시더라. 나중에는 엄마가 오빠를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정민경은 "내가 더 남편을 더 좋아했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귀에 안 들어왔다. 이 사람만 하고 살자고 결심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경은 "남편만 보고 결혼했다"고 말했고, 김정균은 "새로 태어난 것 같다. 행복하다 내가 바라던 여자가 정민경"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정균과 정민경은 KBS 탤런트 14기 동기로 만나 오랜 인연을 이어오다 2020년 결혼했다. 김정균은 199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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