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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총장 후보 선배·동기 19명…檢 지휘부, 사퇴보다 잔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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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고·지검에만 15명…조직 안정 위해 다음 정기 인사까지 현직 유지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명되면서 그보다 선배인 고위 간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관례대로라면 대거 '용퇴'로 이어지겠지만, 고위 간부급 인사를 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조직 안정을 위해 상당수 간부가 자리를 지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현직 고검장(24∼27기) 중 가장 막내인 연수원 27기다. 전임 김오수(20기) 총장보다는 7기수가 내려왔다. 윤석열(23기)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다 곧바로 검찰총장에 올랐을 때만큼 파격적인 기수 파괴 인사다.

현재 검찰 조직 내 고위 간부 중 이 후보자보다 연수원 기수가 높거나 같은 이들은 총 19명이다.

이 가운데 '유배지'로 꼽히는 법무연수원에 있는 이성윤(23기), 신성식·심재철·이정현(이상 27기) 연구위원 4명을 제외하면 고검·지검의 지휘부로 총 15명이 일하고 있다.


일단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이 후보자와 함께 총장 후보로 추천된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