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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2022년 반기 실적결산]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매출액 1361조원…17개 전 업종에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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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실적 개선을 이어가면서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는 운수창고업과 화학 등의 개선이 두드러졌으며, 코스닥에서는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선방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전업종에서 매출액↑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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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03곳(금융업, 분할·합병기업,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361조8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0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조3084억원, 85조8087억원을 기록하며 1년새 16.68%, 0.67%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빼면 매출액,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매출액 비중의 11.3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25.77%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에서도 9조741억원 증가하면서 1년새 12.96%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768억원 감소하면서 7.42% 줄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118.28%로 지난해 말보다 1.98%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운수창고업에서는 1년 만에 매출이 43.0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화학,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에서 30%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업종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전기가스업과 건설업(-28.33%) 2개 업종에서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한 서비스업(-45.20%), 건설업(-9.38%), 기계(-6.55%) 등 5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 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7.88%, 순이익률은 6.30%로 1년 전보다 각각 0.57%포인트, 1.53%포인트 하락했다.

603사 중 반기순이익 흑자기업은 483사(80.10%)로 전년 동기(503사) 대비 3.32%포인트 줄었다.

한편, 금융업에 속한 43개사의 영업이익은 24조3784억원으로 전년 보다 8.58% 감소했다. 여기에 순이익에서도 같은 기간 7.47%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조8814억원, 2조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4%, 43.44% 내리면서 1년새 반토막으로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16.74%↑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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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의 주요 실적 관련 지표가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리인상, 유가 급등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정보기술(IT)부품과 반도체 업종 등이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1063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31조865억원으로 전년 동기(107억1804억원) 대비 22.3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6986억원, 6조9221억원으로 16.74%, 5.55%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4%, 매출액 순이익률은 5.28%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0.31%포인트, 0.84%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6월말 부채비율은 107.00%로 1년 전 대비 0.43%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제조업의 순이익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IT업종의 경우 상반기 중 매출액은 21.49%, 영업이익이 25.69% 늘었다. 해당 업종 내 하드웨어(H/W)군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IT부품에서는 영업이익이 1년새 198.56%, 반도체 23.29%, 통신장비 58.50%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제조 업종에서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9.58%, 19.50%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2.36%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영업이익에서 ▲금속 59.14% ▲운송장비·부품 20.64% ▲제약업종 27.13% 등 증가했다.

기타(非 IT, 非 제조) 업종에서는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369.31%) ▲운송(57.38%) ▲유통(29.71%) ▲오락·문화(27.91%) 등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분석대상 기업 1063사 중 65.00%에 달하는 691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565사(53.15%)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흑자를 기록했고, 126사(11.85%)는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229사(21.55%)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고, 143사(13.45%)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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