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BA 드래프트 직전에 부상으로 쓰러졌던 한국 농구의 희망 이현중 선수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좀비처럼 살아남아 꼭 꿈을 이루겠단 이현중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여전히 수술 자국이 선명한 왼발을 자극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지만, 이현중은 이를 악물고 재활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강성우/스포츠의학 박사 : (통증을) 무서워해버리면 움직임이 딱 그대로 굳어버리거든요.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국 대학농구에서 최고의 슈터로 성장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현중은 지난 6월, NBA 드래프트 직전 부상에 쓰러졌습니다.
샬럿 호네츠의 초청을 받아 기량을 인정받으며 희망을 키우던 때였습니다.
[이현중/농구 국가대표 : (NBA 지명된 경쟁자를) 제가 1 대 1로 다 이기고 있었거든요. 수비 과정에서 발이 꺾여 있는 과정에서 눌려가지고 이게 '뚜둑' 소리가 나면서.]
발등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으면서 큰 좌절을 맛봤습니다.
이현중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현중/농구 국가대표 :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상황을 찾아요. 발을 다쳤기 때문에 상체 웨이트 훈련할 수 있는 거고.]
깁스를 한 채로 약점이던 상체 근력을 집중적으로 키워 근육량을 6kg가량 늘렸습니다.
3주 전, 깁스를 풀고,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현중은 빠르면 오는 10월 NBA 하위리그인 G리그에 도전해 꿈의 무대를 향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현중/농구 국가대표 : 좀비 같은 그런 끈질김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계속 끝까지 버텨서 결국엔 해내네.' 이런 말을 듣고 싶은 거죠.]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 일, CG : 임찬혁)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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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BA 드래프트 직전에 부상으로 쓰러졌던 한국 농구의 희망 이현중 선수가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좀비처럼 살아남아 꼭 꿈을 이루겠단 이현중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여전히 수술 자국이 선명한 왼발을 자극하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지만, 이현중은 이를 악물고 재활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강성우/스포츠의학 박사 : (통증을) 무서워해버리면 움직임이 딱 그대로 굳어버리거든요.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