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내 앞에서 고의4구를?" 김하성, 빅리그 첫 '4타점' 맹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V조선

/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4타점 경기를 해냈습니다. 상대 팀 투수는 고의 4구를 내주고 김하성을 선택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습니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더니, 6회에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8회엔 볼넷을 골라내며 홈플레이트까지 밟습니다.

그리고 맞은 9회 다섯 번째 타석. 1사 2,3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벤치는 7번 타자 그리샴 대신 8번 타자 김하성을 선택했습니다.

그리샴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작전을 펼친 겁니다.

김하성은 보란듯이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의 맹활약. 김하성의 타율은 2할5푼5리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빅리그 진출 이후 4타점 경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드레 전에도 김하성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1-3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크로넨워스 대신 김하성을 선택했는데, 김하성은 인정 2루타로 상대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습니다.

8월에만 타율 3할1푼을 기록 중인 김하성은 최근 출전한 8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2루타를 칠 정도로 힘이 넘치는 상태.

그동안 수비력만 주로 부각됐지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