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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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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책임 실천·혁신 추구

모빌리티 노사 상생안 존중·지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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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으나, 이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매각 추진 중단 선언으로 일단락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체 센터는 “그간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며 모빌리티 노사와 소통해왔다”며 “노사는 지난 8월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동체 센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협의체가 제시한 상생안은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네 개의 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들이 겪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공동체 센터는 설명했다.

그간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은 안팎에서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은 지난달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카카오 입장에서 경영권을 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매각 추진 배경을 설명했으나 매각 움직임에 반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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