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마약투약 수감 황하나, 웹툰 작가 변신..아버지와 함께 연재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도전만화 캡처]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으로 수감 중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4)가 옥중에서 부친 황재필씨와 함께 웹툰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웹툰 '2045(어느 별 DNA)'이 연재되고 있다. 도전만화는 아마추어 작가를 포함해 누구든 웹툰을 그려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웹툰은 황하나씨가 그림을 그리고 황재필씨가 글 작가를 맡아 현재 3화까지 연재됐다.

황재필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면서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스토리보드 제목)'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며 "딸은 보내준 스토리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 컷, 한 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제게 우편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편으로 소통하려니 답답한 점이 많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부녀가 되기 위해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하나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0년 8월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웹툰 #남양유업 #황하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