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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짐 부치느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항공사 등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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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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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을 맡기는 것 때문에 공항에서 대기하는 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실제로 한 항공사가 도전에 나섰다.

알래스카 항공이 수하물 전자 태그를 도입한다.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은 미국 항공사 중 최초로 EBT(Electronic Bag Tag) 도입을 결정했다. EBT는 위탁 수하물에 부착하는 태그를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알래스카 항공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빠르고 효율적인 탑승 수속을 위해 대면 업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항공사가 체크인을 할 때 위탁 수하물을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승객들은 탑승 수속 시에 상당한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에 보내야 한다.

EBT를 이용하면 이러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승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태그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저장할 수 있다. 공항 도착 이전에 체크인도 가능하다. 공항 수하물 창구에서 승객들은 스마트폰에 표시된 바코드를 처리 시스템에 인식한 후 수하물을 부치면 된다. 수하물 정보 입력부터 체크인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직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다.

알래스카 항공은 “EBT 도입을 통해 수하물 체크인 과정과 시간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산호세의 시장인 샘 리카르도(Sam Liccardo)는 “해당 결정이 체크인 절차를 현대화하고 여행자에게 지속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래스카 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2500명의 고객은 2022년 말부터 전자 태그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회원은 2023년 초부터 전자 태그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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